로마의 수로 : 아퀴덕트(Aque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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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수로 : 아퀴덕트(Aqueduct)

로마의 수도교 상수도 시스템 : 수로의 건설

 

 

 

영화에서 로마 원로들이 목욕탕에서 비밀 거래를 논하는 장면, 유희를 즐기는 장면 등을 본 기억이 있을겁니다. 현재 유럽 대규모 형태의 스파 시설은 영화에서 나온것처럼 로마시대에 시작된 로마시대의 산물입니다. 로마 황제들은 시민들의 관심을 정치가 아닌 다른쪽으로 돌리고 싶어 했고, 시민들의 인기를 얻고 싶어 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거대한 공중목욕탕을 건설해 인심을 사고 권력을 과시했습니다. 216년 건설된 카라칼라의 욕장은 한 면이 330m가 넘는 거대한 시 설입니다. 돔과 아치를 이용한 건축 양식은 한 번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욕장은 단순한 목욕 공간이 아닌, 사교·운동·휴식·사업, 그리고 쾌락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로마 시대에 이런 문화를 향유 할 수 있었을까요?

 

로마의 목욕탕

 

 

기원전 4세기에는 이미 테베레 강의 오염이 심해 로마 시내 곳곳에 퍼져있는 우물과 샘, 저수지에서 물을 길어다 식수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인구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기원전 312년 수로건설 사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로 설계를 맡았던 "아피우스"의 이름을 따서 로마의 최초의 수도교 아피아수도(Awua Appia)가 건축 되었습니다.  로마는 아피아수도(Awua Appia)를 시작으로 이후 본격적인 수로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로마최초의아피아수도(Awua Appia)

 

 

로마 제국의 상수도 시스템은 물을 멀리서 끌어오는 200여 개의 ‘아퀴덕트(Aqueduc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로마의 절정기에는 1200여개의 분수대, 11개의 대규모 공중목욕시설, 수백 개의 작은 목욕탕, 그리고 모의 해전을 벌였던 두 개의 인공호수에 물을 이 아퀴덕트를 통해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로마인들은 우수한 토목기술과 고도로 발달한 공학기술, 시멘트의 발명으로 생겨난 혁명적인 건축기술, 거대한 기중기 기술을 이용하여 산악이나 호수로부터 로마 시로 아치형을 이용한 수로를 건설하여 매우 완만한 경사(1/1000)로 물이 흘러오도록 만들었습니다. 로마 인들은 물이 멀리, 지속적으로 흘러 갈수있도록 지형적인 높이 외에도 수원지에 큰 저장고를 설치하여 송수압력을 높이는 방식까지 활용하였습니다. 이렇게 로마 시내로 도착한 물은 분수, 공공건물, 세면장, 목용장까지 배분되어 공급되었습니다. 로마인들은 자연적인 위치에 의존한 식수체계 문제를 극복하고 건설사업을 통해 물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인구 증가, 도시 발전과 더불어 고지대 정주 특성이 작용하여 오늘날의 사름들도 놀라워 하는 수로망을 확보 할 수 있었습니다. 수로는 고대 로마 시를 물리적으로 지탱하는 여러요소 중 하나로 로마 문화의 대표적인 상징물 입니다.  

 

인류 역사 속에서, 도시의 발달 과정 속에서 수로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도시의 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수로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수로는  안정적인 물 공급으로 수인성 질병의 확산을 줄여 공중보건에 크게 기여하여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의 건강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도시의 원활한 물 공급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렇게 빠른속도로 도시화된 배경으로 로마의 고도화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사람들의 밀집도가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서 사교하고 공동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의 형성하였습니다. 그 결과물로 카라칼라 목욕탕과 같은 대형 공중 목욕탕과 트레비 분수와 같은 화려한 분수광장이 형성되어지고 이는 로마의 중요한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높였으며, 로마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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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참조 및 인용 사이트)목록 

김승중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_로마의 목욕탕 문화

네이버지식백과

TES 연구소_로마수로의 역사